안녕하세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간식 떡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K-Food 떡의 소개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쌀을 이용해 떡을 만들어 왔어요.
떡은 한국의 전통적인 쌀로 만든 간식이자 디저트입니다. 주로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다양한 형태와 맛을 자랑합니다. 떡은 명절, 결혼식,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주로 먹으며, 특별한 의미와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떡 종류로는 송편, 백설기, 떡볶이가 있습니다.
송편은 한국의 명절인 추석에 먹는 떡으로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속에 팥이나 깨를 넣어 만든 떡입니다.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추석 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송편입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시집가서 예쁜 딸을 낳는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식구들과 둘러앉아 경쟁하듯 송편을 빚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추석에 먹는 송편은 한국인에게 친숙하고 누구나 먹어 본 음식입니다.
백설기는 흰색의 찐 떡으로, 간단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떡볶이는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함께 조리한 떡으로, 길거리 음식으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의미와 가족, 공동체의 연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송편 만드는 방법
소개드린 떡 중에 다가오는 추석에 만드는 송편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송편은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 떡으로, 주로 추석에 먹는 반달 모양의 떡입니다. 송편은 찹쌀가루를 주재료로 하며,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조리합니다. 송편은 간편하면서도 전통적인 명절 떡으로, 가족과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정성과 정을 나누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송편을 만드는 과정은 조금 손이 가지만, 그만큼 맛과 의미가 있는 특별한 간식이 됩니다. 여기서는 송편을 만드는 자세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재료 준비
찹쌀가루: 2컵
물: 약 1컵 (찹쌀가루에 따라 조절)
소금: 1/2작은술
설탕: 1~2큰술 (선택사항)
속재료: 팥앙금, 깨소, 밤, 또는 견과류 (기호에 따라 선택)
참기름: 적당량 (송편의 겉면에 바를 용도)
콩가루: 송편을 굴릴 때 사용할 가루 (선택사항)
2. 찹쌀가루 반죽 만들기
찹쌀가루와 물 혼합: 큰 그릇에 찹쌀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잘 섞어야합니다. 물은 조금씩 추가하여 반죽이 부드럽고 힘 있는 상태가 되도록 조절합니다. 반죽의 농도는 너무 질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숙성 : 반죽을 랩으로 덮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킵니다. 이 과정은 반죽이 잘 익고 모양이 예쁘게 나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속재료 준비
속재료는 팥앙금, 깨소금, 밤, 또는 견과류를 사용하여 속재료를 준비합니다. 팥앙금은 미리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여 식혀두고, 깨소금은 볶아서 준비합니다. 밤은 삶아서 잘게 다져서 사용합니다.
4. 송편 만들기
반죽 나누기: 준비된 반죽을 작은 동그라미 모양으로 나누어 둡니다. 각 반죽은 대략 20~30g 정도의 크기로 나누는 것이 적당합니다.
반죽 평평하게 만들기: 각 반죽 공을 손바닥으로 누르거나 긴 막대도구로 평평하게 펴줍니다. 가운데에 속재료를 적당량 올려놓고, 반죽의 가장자리를 접어가며 속을 감싸 줍니다.
반달 모양 만들기: 속을 감싼 반죽을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서 반달 모양으로 만듭니다. 가장자리는 잘 봉합하여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혹시 삐져나오면 남은 반죽을 덧대어 줍니다. 하지만 이런 송편은 찌고나서 옆구리가 터질 수 있습니다.
5. 송편 찌기
찜기 준비: 찜기에 면포를 깔고, 송편을 올립니다. 송편의 겉면에 참기름을 바르면 떡이 서로 붙지 않고 윤기가 납니다.
찜기에서 찌기: 물을 끓인 찜기에 송편을 넣고, 중불에서 30~40분 정도 찝니다. 찜 시간은 송편의 크기와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중간에 확인하면서 조리합니다.
6. 송편 완성
식히기: 찌기 완료 후, 송편을 꺼내어 식힙니다. 송편이 식으면 좀 더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콩가루 묻히기: 송편이 식으면, 콩가루에 굴려서 겉면에 고루 묻혀줍니다. 콩가루를 사용하면 송편의 맛과 식감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떡에 관한 옛 이야기
송편에 얽힌 조선의 임금이신 숙종의 일화가 한 편 있다. 어느 날 숙종이 밤에 미행으로 남산골을 순시하였다. 밤이 깊은데 어디서 글 읽는 소리가 나서 소리를 쫓아가 보니 어느 오막살이에서 흘러나왔다. 들창 사이로 방안을 엿보니 젊은 남편을 글을 읽고, 새댁은 등잔 밑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젊은 선비 내외의 모습은 비록 가난하기는 하나 귀엽고 흐뭇해 보였다. 얼마쯤 지나 청년이 책을 가만히 덮더니 밤이 깊어 속이 출출하다고 하였다. 그러자 새댁이 조용히 일어나서 벽장 속에서 주발 뚜껑에 담은 송편 두 개를 꺼내 놓으면서 드시라고 했다. 선비는 반가운 듯 얼른 한 개를 집어먹더니 두 개째 집어 들었다. 그러자 왕은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시장하기는 마찬가질 텐데 새댁 하나 줄 것이지 하며 인정머리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선비가 송편 하나를 물고 새댁의 입에 넣어 주는데 서로 사양해 마지않으며 즐기는 것이었다. 왕은 부부의 애정에 감동하여 부러운 마음으로 궁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나인을 불러 송편이 먹고 싶다고 하자 부산을 떤 끝에 큰 수라상이 들어오고 큰 푼주에 송편을 높다랗게 괴어 전후좌우의 옹위를 받으며 야단스럽게 들어오지 않는가. 눈앞에 그리던 어젯밤의 환상은 깨져 버리고 울컥 화가 치민 왕은 불현듯 “송편 한 푼주를 먹으라니 내가 돼지야?”하고 송편 그릇을 내동댕이쳤다. 모두 왕의 심정을 알 리 없어 의아했을 뿐이다. 그래서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는 속담이 생겼다고 한다.
결론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을 소개했습니다. 떡은 한국인과 뗄 수 없는 관계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있고 떡과 관련된 동화나 일화도 많습니다. 이는 떡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송편을 먹으며 이번 추석도 가족과 정을 나누고 친구들과 한 해를 돌아보는 즐거운 시간에 떡과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